신정아씨, 서울대 총장에 자문
서울대 미술관장 추천
학력 위조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신정아(35) 전 동국대 교수가 2005년 당시 서울대 총장을 만나 서울대 미술관장을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운찬 전 총장은 30일 "2005년 11월 신씨를 만나 서울대 미술관장에 미대 정형민 교수가 어떻냐고 물었더니 그 분이 괜찮다고 추천했다"고 말했다.
전 총장은 신씨에게 자문을 구한 이유에 대해 "갤러리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들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모 갤러리 관장으로부터 신씨 의견을 들어보라고 해 함께 신씨를 만났다.
정 전 총장은 그러나 "신씨 뿐만 아니라 서울대 교수와 미술계 관계자 등 20~30명에게 자문을 구해, 신씨가 미술관장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신씨의 추천 후 정형민 교수는 서울대 미술관장에 선정됐다.
이후 정 전 총장은 신씨에게 감사의 표시로 자신의 친구들과 동석한 자리에 신씨를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정 전 총장은 "자문에 대한 일상적인 감사의 표시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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