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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농업인 3人 대학 강단에 선다
‘농민 CEO’ 강용, 정운천, 나천수 대표이사
2학기부터 전남대 농생대 겸임교수로 임용

국내의 대표적 농민 CEO들이 대학 강단에 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강용 학사농장 대표, 정운천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대표이사, 나천수 (주)생명의나무 대표이사로 2학기부터 1년간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겸임교수로 강의를 맡는다.

대학에서 농업 관련학과를 전공한 이들은 전공지식을 생산 현장에 접목시켜 침체돼 있던 국내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주인공들로 평가받고 있다. 각각 ▲기업형 농업 ▲첨단기술 활용 ▲생산·유통 혁신 ▲경제성 갖춘 신작물 개발 ▲소비자 대상 틈새전략으로 농업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강용
강용 학사농장 대표(응용생물공학부 겸임교수)는 ‘친환경 채소’와 ‘유기농산물’ 개념을 도입, 관련분야를 개척한 인물로 꼽힌다. 단돈 200만원으로 학사농장을 창업해 매출액 25억원 규모의 벤처기업으로 성장시킨 데는 무공해 유기농업의 성공이 컸다.

기존의 노동 중심형 농업을 탈피해 생산에서부터 선별, 포장, 저장, 출하,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는 기업협 농업을 정착시켰다. 이를 통해 농업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그간 한국농업전문학교 현장교수를 맡아 강의경험이 있다는 점도 이번 임용에 한몫했나천수다.

나천수 (주)생명의나무 대표이사(산림자원조경학부 겸임교수)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각종 식용·약용 수종을 육성해왔으며, 국립산림과학원 내에 실험실 벤처기업 (주)생명의나무를 설립했다. 헛개나무, 옻나무 등의 약리 효과를 밝혀내 효과물질의 추출법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정운천정운천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대표이사(응용생물공학부 겸임교수)는 벤처농업의 일가를 이룬 농업인. 국내 최초의 농민주식회사인 참다래사업단을 만들어 키위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과정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그간 한국신지식농업인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농업CEO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노동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선진과학기술과 앞서가는 마인드를 접목시키면 농업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분들”이라고 이들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생생한 현장의 지식을 접하고, 미래형 농업 비전을 깨달을 수 있도록 겸임교수 임용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8-31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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