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입주할 외국대학을 공모해 올해 연말께 결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토지공사는 청라지구 내 31만3천㎡의 부지에 동북아 교육허브 조성을 목표로 미국, 유럽 등의 주요 대학을 유치할 방침이다.
외국대학의 개별 입주 뿐 아니라 두바이에 조성된 '지식마을'(Knowledge Village)처럼 각 대학이 경쟁력있는 특정 전공분야의 교육과정을 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입주하는 형태도 검토되고 있다.
두바이 지식마을에는 9개국 15개 외국대학이 14개 R&D센터와 100여개 교육훈련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의 5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출했다.
청라지구 외국대학 유치사업에는 현재까지 영국 서리(Surrey), 호주 모나쉬(Monash) 등 15개 대학과 1개 산학연 등 16개 외국교육기관이 토지공사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공사는 오는 14일께 외국교육기관을 상대로 사업계획서 접수를 시작해 11월까지 마감한 뒤 12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 내년 3월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현재 외국의 고등교육기관들이 청라지구 입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유치과정에서 국내 법.제도적인 제약으로 인해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이를 면밀히 검토해 2개 이상의 대학이나 컨소시엄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