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성희롱 방지 비상벨 설치
학생회관 등 여자화장실 30여곳에
서원대(총장 손문호)가 여학생들의 성폭력 피해 예방을 위해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서원대 성희롱·성폭력상담소(소장 조영희)는 4일 외부인의 출입이 잦고 심야에 이용자가 많은 제1,2학생회관과 미래창조관 등 3개 건물의 여자화장실 32곳에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서원대는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벨을 누르게 되면 즉시 경광등이 울려 이용자가 위험에 처했음을 주위에서 알 수 있으며, 상황실에도 이 사실이 즉시 통보돼 직원들이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비상벨 설치에 대한 여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황유라(경영학부 3)학생은 “열람실에서 밤 늦게 공부하다가 인적이 드문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솔직히 겁이 났었다”면서 “이제 비상벨이 설치돼서 마음 놓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희 소장(생활복지학과 교수)은 “성희롱․성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위급상황 발생시에 피해자를 보호하고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게 됐다”면서 “시범실시 후 전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을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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