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학 후 일주일만에 환자가 6배로 늘어나는 등 눈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초·중·고교 눈병환자 발행 현황을 집계한 결과 4일 현재 서울 13개교 309명을 비롯해 전국 844개교에서 1만8371명이 눈병에 감염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개학 직후인 지난달 28일 집계 당시 전국 202개교 3277명이던 눈병 감염 학생 숫자가 일주일만에 6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눈병이 급속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재 지역별 눈병 환자수는 경북이 386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3393명, 대구 3060명, 경기 2374명, 대전 1674명, 충남 1185명, 전남 1162명, 부산 305명, 울산 244명, 제주 224명, 경남 216명 등이다.
눈병 감염 학생이 가장 많은 경북지역은 중학교 6곳과 고등학교 1곳을 비롯해 충남지역 중학교 1곳 등 전국적으로 8개 중·고등학교가 현재 눈병으로 인해 임시 휴업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눈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교내 출입문 손잡이 등 시설물에 대한 방역소독, 특별 예방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일선학교에 당부했다.
또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서로 인위적으로 눈병을 전염시키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감염 학생들에 대해 무조건 등교중지 조치를 내리기보다는 격리시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