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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사업가 후배 위해 매년 1억기부'
동국대 김경제 동문, 매년 후배 25명에게 15일간 미국체험과 장학금 2천만원 기부
대학을 졸업하고 자수성가한 사업가가 매년 후배들의 해외연수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후배사랑이 화제가 돼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국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1년 미국에 건너가 의류제조 무역업체인 KJ그룹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재씨. 김씨는 한미교류협회장,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부동산과 골프장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김 씨가 모교에 1억원의 기부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김씨는 사재 1억원 들여 여름방학 기간중 15일간 후배 20여명을 미국으로 초청해 동서부 지역 대학과 LA, 뉴욕, 워싱턴 일대의 문화체험을 선물하고 있다.

김 씨는 또 '김경재 동문 장학'을 설치해 학기당 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25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으며, 후배가 재학기간 중에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할 경우 등록금 전액과 학비보조금도 지급하고 있어 후배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해 연수에 참여한 전민관(북한학과)씨는 “매년 1억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시는 김경재 선배님의 모교사랑이 정말 놀랍다” 며 “이 연수를 통하여 큰 나라 미국과, 학문의 전당인 유명 대학들을 방문하여 시야를 넓히고 인식의 전환을 꾀할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의 장학금을 받은 염승숙(문예창작과)씨는 “모교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이러한 장학사업을 펼치기 힘들었을 것” 이라며 “연수에 참가했던 학생들 대부분이 미래에 자신이 학교를 졸업해서 최소한 후배 1명에게 장학금을 한번이라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야겠다는 생각들을 품고 돌아왔을 것” 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수단은 동국대 재학생 25명으로 오는 8일부터 2주간 미국 동서부에 있는 컬럼비아대, 뉴욕주립대, UCLA, 육사(West Point)등을 방문하고 뉴욕과 워싱턴 일대의 문화체험을 하게된다.

동국대는 이에 앞서 재학생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학점, 봉사활동, 어학실력 등 서류심사와 2차례의 면접을 통해 25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07-05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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