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테너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타계했다.
파바로티가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돼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이탈리아 AGI 통신이 보도한 다음날인 6일 그의 타계 소식을 AP통신을 통해 매니저가 공식 확인했다.
71세의 고령인 파바로티는 모데나병원의 의료진에 의해 자택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바로티는 지난해 7월 뉴욕의 한 병원에서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으며 이후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 시대 최고의 오페라 가수로,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아온 그는 지난해 고별 공연을 준비 중이었으나 갑자기 췌장암 진단을 받아 취소했으며 끝내 고별 공연은 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1961년 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으며 197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의 공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성악가로 자리매김했다.
전통 성악가인 그는 종종 대중 가수들과도 함께 공연했는데 지난 1991년 런던 하이드파크 공연에선 무려 15만명의 관객들이 운집해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