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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 스님 "검찰수사 협조방안 검토중"
동국대 이사진 총사퇴 촉구…변양균 실장 외압 의혹 부인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학력위조 의혹을 폭로한 장윤스님이 동국대 이사진 총사퇴를 촉구하며 검찰수사에 협조할 방안을 찾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윤스님의 대리인인 이중훈 변호사는 6일 서울 마포경찰서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국대 이사진 등의 총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장윤 스님의 발표문을 배포했다.

A4용지 3장 분량의 이 발표문에서 장윤스님은 "가짜학력 의혹 은폐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동국대 재단이사들이나 학교관계자들은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실책과 의혹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동국대 이사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장윤스님은 발표문에서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과 만나 불교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은 사실이고 이 과정에서 동국대 현안에 대해서도 자연스러운 대화는 오갔으나 일상적인 이야기 수준이었다. 과테말라에 있었던 변 실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은 없다"라며 변 실장의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내가 신정아씨의 가짜학력 관련정보를 얻게 된 것은 대학미술협의회 교수들로부터 제보를 받은 것이 전부이고 이를 근거로 동국대 이사회와 언론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이외에는 내가 신씨 임용과정 의혹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고 아는 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일관되게 문제를 제기한 내게 마치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개탄한다"고 강조했다.

발표문을 배포한 이중훈 변호사는 장윤스님의 향후 검찰 참고인조사 출석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으나 "검찰 수사에 어떻게 협조할 것인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윤스님은 이미 동국대 재단측에 이사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입력 : 07-09-06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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