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회(회장 이종옥, 경영정보학)는 6일 오전 11시30분 교내 상록원에서 90여명의 교수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의 총추위 규정 제정에 따른 비상 교수총회'와 '2006 1학기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 회장단 선출과 총추위건 등 3가지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총회는 오는 8월로 임기 만료되는 현 이종옥 회장을 '전임 회장의 유고로 선출되어 잔여임기 6개월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고 평가하고 차기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공석인 부회장에는 '교수회 대의원으로 성실히 일해왔다'는 평을 받은 곽문규(기계공학과)교수가 선출됐다.
재단 이사회의 총추위 규정안에 대해서는 "참여하지 않고 직선제를 강행할 것"으로 지난달 30일 결의를 재차 확인했다.
법인의 경주캠퍼스 이대원 교수회장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이 교수회장에 대한 징계절차를 중지하고, 총장과 경주캠퍼스 부총장은 교수회 활동에 대한 탄압에 대해 사과할 것"을 결의했다. 또 "재단이 이 회장에 대한 징계를 강행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이종옥 총교수회장은 "재단이 직선제를 통해 선출한 현 총장의 무능을 이유로 총추위를 구성하겠다고 하는 것은 어패가 있다"며 "현 총장은 이전에 재단의 상임이사 시절 당시의 총장의 실정에 대한 책임도 있다"며 재단의 총추위 구성 이유에 대해 폄하했다.
이 총회장은 경주캠퍼스 교수회장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 "총장을 만나 징계를 취하해 달라고 했더니 총장은 '재단이 하는 것이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이는 재단이 동국대를 재단직영 체제로 운영하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