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세대 상경대에서 노벨상 수상자인 버논 스미스 조지메이슨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10일 오전 9시부터 열린 강연. 빽빽하게 들어찬 강의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두 거장의 목소리에 강의실에 모인 교수진과 학생들은 숨을 죽였다.
연세대가 올해 두번째로 개최하는 노벨포럼에 참석한 버논 스미스 조지메이슨대 교수와 제임스 멀리스 홍콩 차이니즈 대학 교수는 이 대학 상경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버논 스미스 교수는 "경제이론에 집착하지 말고 창조적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교수는 실험경제학으로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학자 답게 특히 “실증적 경제 분석을 위해 실험은 매우 의미있는 것이며 이같은 실험적 연구로 대안적 시장 모형을 추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교수에 이어 강연에 나선 제임스 멀리스 교수는 "고전경제학 모형은 모럴 해저드같은 변수의 개입을 고려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경제 주체들간 정보가 동일하지 못하다"며 자신의 분석적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보험증서가 보장하는 보상 범위가 너무 크면 보험 계약자가 통상적인 위험보다 더 큰 위험을 고의적으로 무릅쓸 수 있어 이에 따른 보험사의 위험 부담은 '도덕적 해이'의 전형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96년 불완전한 정보가 예기치 않은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들을 해명하는 데 기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두명의 교수는 11일 노벨포럼 본 행사에 참석해 오전 10시부터 두시간여동안 일반인들에게 본격적인 강연을 벌일 예정이다.
** 정정 : 제임스 멀리스 교수는 케임브리즈대학에 재직했으나 현재는 홍콩 차이니즈 대학 소속으로 이를 정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