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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노벨포럼 개막…"친환경적 '녹색화학' 지향할때"
노벨상 석학 "과학기술 통제없는 지배 '조심'"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 일본 나고야대 교수는 10일 "과학에 기반한 기술에 대한 문화적인 통제가 불가피한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세대에서 열린 제2회 연세노벨포럼 특강에서 "미래 생명과학 응용에 대해서는 경제ㆍ군사적인 통제로만은 충분치 않으며 과학기술의 통제되지 않은 지배를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요리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이용해 원자폭탄을 개발한 미국의 맨해튼 계획을 지적하며 "외부정보를 체계화하고 지식으로 전환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는 지혜가 필요하지만 사람들의 정당한 생활관과 사회관을 담은 '선한 지혜'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자신의 전문분야인 화학에 대해 직면한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해답은 없지만 '녹색화학(Green Chemistry)'을 지향해야 한다는 데는 이론이 없다고 말했다.

노요리 교수는 "환경적으로 무해한 화학적 합성이고 번영을 가져다 주지만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화학이 녹색화학"이라며 "안전한 출발물질과 용매, 재생자원을 쓰고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며 에너지를 절약하는, 환경적으로 무해한 화학적 합성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막한 포럼에는 노요리 교수와 함께 2001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배리 샤플리스(미국), 1996년 노벨경제학상 제임스 멀리스(영국), 2002년 노벨경제학상 버논 스미스(미국), 2006년 노벨물리학상 조지 스무트(미국), 2002년 노벨의학상 로버트 호비츠(미국)이 참여했다.

이들 노벨상 석학 6명은 11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교수와 학생 등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청강할 수 있는 특별 강연을 잇따라 연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7-09-10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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