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에 대학 설립 인가를 받은 뒤 10년 가량 학교 건립을 미뤄왔던 대진교육재단이 2009년 개교를 위해 대학 건물 신축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11일 괴산군에 따르면 대진교육재단 관계자들이 지난 주 괴산읍 동부리 중원대학교 설립 예정지를 방문해 공사 준비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이번 주부터 중장비와 인력을 대거 투입해 본관동 신축을 위한 기초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재단은 내년 1월까지 본관동 신축공사를 끝마치고 내년 6월까지는 강의동과 도서관, 학생회관, 기숙사 등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 교명을 중원대에서 한국 의료공과대학교로 변경한 뒤 의료영상공학과, 의료기공학과, 재활공학과, 한방기기공학과, 의료정보공학과 등 5개 학과에서 260명의 학생을 모집, 2009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 재단이 개교를 수차례 번복하며 공사를 미뤘고 이로인해 괴산군이 인가 취소 움직임까지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본관동 등에 대한 착공은 2009년 개교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사를 미뤄왔던 재단 측이 학교 건물 신축에 본격 나섬으로써 2009년 개교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며 "공사 진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진재단은 1997년 설립인가를 받았으나 학교 건립을 계속 미뤄왔으며 괴산군은 2009년 개교를 위한 공사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 재단 측에 내줬던 건축허가, 농지전용허가 등 각종 인.허가를 취소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