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는 '주일 한국문화원의 고 교수 작품 전시 불가 조치가 작품의 예술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고 교수의 작품이) 대외 문화외교기관인 문화원이 주최하는 전시작품의 성격으로서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광부 이어 "같은 작품이라도 누가 어디서 어떤 목적으로 보여주느냐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동경 한국문화원장이 작가들에게 직접 설명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작품을 미리 확인하지 못하고 전시 하루 전날 전시불가 통보를 한 것에 대해서는 "고경일씨가 전시 하루 전날 직접 전시장에 가지고 와 그때서야 작품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의 한국문화원은 25일부터 29일까지 '한안(한국안녕)'갤러리전을 개최하면서 전시 하루 전날 고 교수의 박정일 전 대통령, 전태일, 박종철 등의 캐리커쳐 작품과 김영숙(도쿄신문 기자, 화가)씨의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카페G는 고발한다'제하의 영상작품에 대해 전시불가를 통보하고 철거했다.
이번 한안갤러리전은 일본내 한국문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겠다는 취지로 한국 작가 12명이 기획했으며, 도쿄신문에도 연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