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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대학원생 '교육 만족도' 낮아
석사 졸업자 56% 취업 선택
서울대 대학원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대생원)이 지난해 8월과 올 2월 대학원 졸업예정자 1,603명과 학부 졸업예정자 2,793명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원생들의 만족도는 14개 항목에서 7개 항목이 평균(3점)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석사 졸업 예정자의 절반이 넘는 56.2%가 취업을 선택해 대학원 석사과정이 박사과정을 위한 연구보다는 취업을 준비하는 통로 역할에 머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 학부생의 전공 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지난해 79.8%에서 대폭 낮아진 60.2%로 집계, 2002년 첫 조사한 이후 가장 낮았다.

학부 졸업자들이 가장 불만족한 분야는 지도교수의 학생 지도와 상담 등 학업지원 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강신청과 강의실·도서관 등 시설에 대한 만족도도 평균(3점) 이하로 낮았다.

또 응답자의 87.4%는 서울대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답했으나, 국내 다른 대학(2.5%)이나 해외 대학(3.7%)을 선택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응답자도 6.2%로 조사됐다.

학생회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는 졸업자들도 절반에 가까운 43.2%로 높게 나타나 탈 정치화 성향을 반영했다. 반면 동아리 활동은 19%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서울대 취업설명회 등에 참가했던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서울대 졸업생이 타 대학 졸업생과 비교해 전공지식과 논리적 과학적 사고력은 뛰어나나 리더십 등 사회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들 81명의 인사담당자들이 지적한 서울대 졸업생의 약점은 '리더십', '예술적 소양', '팀협동과제수행 능력', '선후배 및 동료와의 인간 관계' 등이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9-12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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