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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사회복지관 개관 50주년 맞아
피난민 우유 배급으로 시작...여성 권익보호에 앞장
국내 최초로 대학이 설립한 사회복지관인 이화여대 사회복지관(관장 김미혜 교수)이 4일 개관 50주년을 맞는다.

1956년 신촌 일대의 피난민과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관은 설립 당시 이화여대 교수들이 사재를 털고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피난민들의 우유배급 등 의식주 보조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됐다.

이 후 50여년 동안 어린이 보육사업, 가족사업, 저소득층 자활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정착시키는 등 우리나라 사회복지사업을 선도해 왔다.

사회복지관은 또 종일제 보육사업, 방과후교실 프로그램을 1975년과 1991년에 각각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정착시키기도 했으며 1980년대 중반에는 가족치료사업을 실시 지금의 가족 상담프로그램의 기초를 마련했다.

특히 사회복지사가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의 가정을 방문하는 가정조성사업(Home maker)은 정부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아 1992년 재가복지봉사센터라는 이름으로 제도화되어 전국의 사회복지관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또 1996년에는 보건복지부가 시범 추진한 자활후견기관 사업의 운영 주체로 선정되어 마포구 아현동과 서대문구 연희동에 자활후견기관 2개소를 개설, 운영하는 등 저소득층 자활 사업 분야에서도 전문화된 모델을 정립했다.

사회복지관은 현재 총 120여명의 직원을 두고 종합사회복지관 2개소, 자활후견기관 2개소, 어린이집 2개소를 마포와 서대문 지역에서 운영하는 종합 사회복지기관으로 성장했다.

김미혜 사회복지관장은 “이대 사회복지관은 정부기관과는 별도로 민간 사회복지관의 역할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해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영역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오후 2시 이화삼성 교육문화관 1층 교육문화홀에서 열리는 50주년 기념식에는 김성이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사회복지관의 기독교적 사명과 실천 모델’에 대한 주제 강연을 펼친다. 이어 가족복지사업, 지역자활사업, 보육사업 등의 주요 사업 분야별 사례 연구가 발표된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07-03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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