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정석'의 저자로 유명한 홍성대(70·전주 상산고 이사장)씨의 장녀 재현(37)씨가 서울대에서 수학을 가르치게 됐다.
17일 서울대 자연대에 따르면 홍씨는 최근 수리과학부 교수 공채에서 5대 1의 경쟁을 뚫고 조교수로 임용, 이번 학기부터 강단에 선다.
서울대 수학과(수리과학부의 전신) 88학번으로 아버지(57학번)의 과 후배이기도 한 홍씨는 서울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고등과학원 등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치고 서울대 수리과학원 연구원과 두뇌한국(BK)21 수리과학사업단 계약 조교수로 활동해왔다.
'미분기하'를 전공한 홍씨는 이번 학기부터 공간의 위치 관계와 대칭성 등을 다루는'위상(位相)수학'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오세정 자연대 학장은 "모교에 기부도 많이하고 총동창회 부회장인 홍성대씨는 자신의 딸이 수학과 교수로 임용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매우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안다"며 "재현씨의 아버지가 홍성대씨라는 사실을 임용이 최종 결정된 뒤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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