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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태풍 '나리'로 피해 막대
건물 침수·파손 등 재산피해 억대
물리학과 강모 교수 등 인명피해도
제주대가 태풍 '나리'의 직격탄을 맞아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제주대에 따르면 이번 태풍 '나리'로 1명이 숨지고 모두 1억 5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학과 강모(54) 교수가 학교 앞 정문 인근에서 주행 중 거센 비바람으로 고장을 일으킨 차량을 점검하다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시설 피해로는 행정 본부가 들어가 있는 본관 현관 천정이 무너졌고 지하가 1m 이상 물에 잠기면서 기계실, 변전실 등이 침수됐다. 본관 1층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 등도 물이 들고 토사가 유입돼 각종 설비가 물에 잠겼다.

공과대 3호관 출입문과 천정이 파손됐으며 골프아카데미에서 사용하던 잔디밭은 엄청난 양의 토사가 유입되면서 자갈밭으로 변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이같은 피해는 제주대가 500mm가 넘는 폭우를 기록한 성판악의 아래 지점에 위치해 물이 흘러 내려가는 길목이 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교 측은 "복구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비상체제를 가동, 전 직원이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수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09-18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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