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진주산업대 김남경 교수팀 '폐비닐 유화시스템 개발'
"오염 배출없고, 연료용 기름 생산 가능"
진주산업대(총장 이을희)는 자동차공학과의 김남경 교수팀이 우성엔지니어링(주), 경상대, 기계연구소와 공동으로 폐비닐을 오염 배출 없이 자원화하는 '폐비닐 유화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김 교수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폐비닐을 간접 가열방식으로 연속 유화해 연료용 기름을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흙, 탄소 성분은 연탄이나 시멘트 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배출돼는 폐비닐은 연간 26만여톤인데, 이 가운데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설치한 12개소에서 10만여톤을 처리하고, 나머지 16만여톤은 민간에서 분쇄하거나 펠렛 처리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잔류물질이 배출돼 수질환경에 악영향을 주고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폐비닐을 세척과정 없이 바로 기계에 넣어 분쇄한 뒤 1차 용융, 2~3차의 촉매제에 의한 분해를 거쳐 쿨링시스템을 통해 액체상태의 연료용 기름을 뽑아내는 구조"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흙과 탄소물질은 따로 시멘트공장등에 납품하고 연료용 기름은 리터당 400~600원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12곳의 폐비닐 수집 처리장은 대부분 폐비닐을 파쇄해 압축하거나 펠렛 형식으로 생산해 질이 낮은 용기를 만들거나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파쇄와 압축하는 과정에서 세척시 2차 수질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김 교수는 또 “폐비닐 유화시스템은 10억에서 20억의 경비로 시설을 갖출 수 있어 기존 시설의 경비가 600억원대인 것과 비교해 경제적인 효과가 크다”며 “농촌에 널려있는 멀칭용 폐비닐을 세척 없이 투입해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원재생공사에 따르면 2004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은 264천 톤이지만, 처리량은 218천 톤으로 나머지 40여톤은 농촌지역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환경오염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07-05 오전 11:10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