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간 임금 격차 완화 기미 보이나
18일 노동부 '06년 임금구조 기본 통계조사' 발표
학력간 임금격차 다소 완화... 성별 격차 감소는 속도감 늦어져
대기업-중소기업간 격차는 오히려 더 심화
고졸과 대졸의 학력간 임금격차는 완화되고 있으며 여성과 남성의 성별 임금격차도 다소 변화의 속도가 둔해지기는 했으나 감소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18일 지난해 6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6,495개 사업체를 표본으로 한 노동부의 '2006년 임금구조 기본 통계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졸 대비 대졸 이상의 월급여액 지수가 전년 대비 다소 낮아졌다. 지난 2002년 149.4, 2003년 151.7, 2004년 152.3, 2005년 154.9 등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던 대졸 월급여액 지수가 지난해 다소간 하락한 152.2를 기록하면서 학력간 임금 격차의 완화 기미가 포착됐다.
여성과 남성의 성별 임금격차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승의 속도감은 오히려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남성 대비 여성 근로자의 월급여액 지수는 지난 2002년 64.8, 2003년 65.2, 2004년 65.7, 2005년 66.2를 기록해 4~5P 가량의 증가를 나타냈으나 지난해 66.5로 전년 대비 3P의 증가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10∼29인 규모의 중소사업체 월급여액 지수를 100으로 환산시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는 월급여액 지수가 130.4로 나타나 전년 127.8보다 2.6P 높아졌다.
특히 500인 이상 사업체의 월급여액 지수가 127.7이었던 지난 2004년 이후 줄곧 높아지고 있어 그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더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 근로자의 비중이 지난해 50.6%로 나타나 사상 최초로 절반 이상이 고학력 근로자로 채워지는 등 근로자의 고학력화가 한층 가시화됐다.
세부적으로 대졸 이상 근로자 비중은 전년 31.7%에서 지난해 32.9%로 1.2%P 늘었으며 전문대졸의 경우는 16.2%에서 17.7%로 역시 1.5%P 높아졌다.
월급여액, 상여금, 성과급을 합한 전체 근로자의 임금총액은 평균 248만원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임금총액 300만원 이상의 근로자는 27.5%,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는 14.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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