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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8대 명문사학' 목표로 대대적 혁신 예고
중장기발전계획 발표, 국제화·연구역량 강화
영어강의 비율 30%까지 확대, SCI논문 1천편 달성
학·석사 연계활성화에 80억, 우수 연구인력 확보
세종대가 2020년까지 '국내 8대 명문사학' 진입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세종대는 19일 오전 11시 교내 광개토관 소극장에서 박재승 이사장, 양승규 총장, 학생,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발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에 따르면 세종대는 ▲특성화와 융합프로그램을 통한 연구역량강화로 '연구 5위권 대학' ▲글로벌 교육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 전문인력 양성으로 '취업률 10위권 대학' ▲행정서비스 개혁으로 '고객만족 5위권 대학' ▲수요자 만족 극대화를 통한 대외 이미지 개선으로 '가고싶은 대학 10위권' 진입을 4대 전략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교육/학생 부문'에서 2020년까지 현재 1.3%인 영어강좌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고, 56.6%인 취업률은 8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교수 1인당 학생수도 현재 36.5명을 25명까지 낮춘다.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은 75%, 장학금 수혜율과 교육비 환원율은 각각 50%, 300%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연구/교수 부문'에서는 현재 414편인 SCI 논문 발표실적을 2020년까지 1,000편으로, 교수 1인당 외부연구비를 현 67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세종대의 전임교원 수는 349명. 따라서 2020년까지 외부 연구비 규모를 698억까지 끌어올린다는 것.

'행·재정/시설부문'에서는 87.5%인 등록금 의존율을 70%까지 낮추고 연간 발전기금 모금액을 2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3,000만원 수준인 기술이전율 수입액은 5억원으로 끌어올린다. 교사·교지확보율은 각각 100%, 70%까지 확대시키고, 기숙사 수용인원도 현재 127명 규모를 3,000명 규모까지 늘린다. 기숙사 건립은 대부분 민자유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문 전략과제 중 눈에 띄는 대목은 '학·석사 연계과정 활성화와 우수 대학원생 확보'다. 이원우 기획처장은 "12~13년간 가장 많은 예산이 80억원이 들어가는 중점 사업"이라며 "우수 인력확충을 위해서도 학·석사 연계과정을 통해 우수 대학원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65%인 대학원 충원율을 이를 통해 90%까지 늘린다는 뜻이다.

학·석사 연계과정은 5년만에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2학년부터 연차적으로 등록금의 30%, 50%, 70%,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이 유인책이다. 학부 4학년과 대학원 석사과정의 공통과목도 개설된다.

아울러 전공별 졸입인증제를 도입해 외부기관으로부터 인증받는 경영학인증, 공학인증의 내실화를 꾀하는 한편 국어능력 영어, 전산 등 내부적으로도 총장 인증제를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영어강의는 올해 임용되는 신임교원부터 영어강의를 의무화하고, 2009학년 신입생부터는 영어강의 3~5과목(9~15학점) 수강을 졸업요건으로 두기로 했다. 내년부터 교양영어 시험을 모의시험으로 대체, 향후 30%까지 확대되는 영어강의에 대한 수학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영어강의 활성화에 필요한 외국인 학생 유치는 '해외 자매교 100개 대학으로 확대', '2+2 복수학위제도 확대' 등으로 뒷받침한다.

교수부문 전략과제로는 교수 급여체계와 교수 업적평가제도 개선 등이 제시됐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직위별 호봉제에 인센티브가 가미된다. 교수업적평가를 승진 등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인데, 예를 들면 인센티브를 받은 교수의 경우 2호봉이 승급이 가능하게 된다.

교수 업적평가도 '연구'와 교육+봉사' 영역으로 분리 평가하고 만 55세 이상의 정교수에게는 '교육'과 '연구' 트랙을 선택할 기회를 준다. 강의 책임시수도 연구력 강화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줄어든다. 내년부터 현 18시간인 강의시수가 15시간으로 줄어들고 향후 12시간으로 낮출 계획이다.

대학 특성화를 위해서는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2~3개 분야를 선정,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성화 평가기구를 통해 제안서를 공모한다. 특성화 선정 기준은 경쟁력, 취업률, 교육과정, 미래전망 등이 고려된다.

공간확보를 위해서는 3만5,000평 규모인 군자동 캠퍼스의 한계를 넘어 수도권 내 제2캠퍼스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원우 처장은 "현재 외부 연구기관에 용역을 주어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경기도 포천을 비롯해 여러 곳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세종대의 이번 중장기발전계획은 지난해 11월 중장기 발전계획에 관한 외부 컨설팅을 받기로 결정한 이래 10개월여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세종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에 관한 태스크 포스팀 구성하고, 교내 구성원이 참여하는 워크숍과 공청회 등을 거쳐 이번 보고회를 갖게 됐다. 양승규 총장은 "각 구성원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숙지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비전이 완성될 수 있다"며 "오늘 보고회가 세종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9-19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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