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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이대 '全학과 해외교원 영입' 시동
다양한 전공 대상으로 각 12명, 7명 초빙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2학기 신임교원 초빙에서 각각 12명과 7명의 외국인 교원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전공에 치우치지 않은 고른 분포가 눈에 띈다. 국제화 교육을 위해 모든 전공에 외국인 교원을 확보한다는 두 학교의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세대는 미국 독립영화의 거장 존 조스트를 커뮤니케이션대학 교수로 임용한 것을 비롯해 ▲브루스 타이어(사회복지대학원) ▲게이브 허드슨, 보리스 토도로프(언더우드국제학부) 교수 등 다양한 전공에 해외 교원을 영입했다.

'실질적 국제화'를 위해 모든 학과에 1명 이상의 해외 교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 홍종화 연세대 교무처장은 "교원 T.O 배정 과정에서 외국인 교원 확보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 T.O가 없을 경우 다음 학기 T.O를 앞당겨 배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홍 처장은 "현재 70명 가량인 해외 교원을 2010년까지 100명 이상으로 늘리는 게 대학 차원 정책이다. 단순히 숫자만 채우는 게 아니라, 전공별 외국인 교원 확보가 목표인 만큼 40명 이상 확보를 목표로 잡고 있다"면서 "단과대학별 우수교수 유치위원회 운영을 비롯해 국제학회 자리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리크루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화여대도 2학기 7명 임용을 비롯해 올해에만 18명의 해외 교원을 영입했다. 이배용 총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이화 201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특히 올해 신입생부터는 영어강의 4과목 이상 이수가 의무화돼 해외 교원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간 임용된 외국인 교원이 주로 '교양영어' 과목을 강의했던 것에 비해 다양한 전공을 맡긴 것이 특징이다. ▲단 에른스트(철학) ▲마크 디 위테이커(사회학) ▲크리스찬 메니(물리학) ▲신유 장(컴퓨터정보통신공학) 교수 등이 그 주인공들.

이상호 이화여대 교무처장은 "2년 이내에 영어강의를 30%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교원을 임용하는 전공에 T.O를 우선배정할 방침"이라며 "교양영어 담당 교원을 포함해 현재 50명 정도인 해외교원을 향후 100여명으로 늘려 모든 전공에 외국인 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09-19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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