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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박사 연구거처 태국으로 옮겨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줄기세포 연구 거처를 태국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조선 10월호에 따르면 황 전 교수는 6월 초 태국으로 건너간 뒤 태국 모 연구기관에서 연구원 10여명과 연구를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교수측은 "태국은 불교 국가로 기독교 생명윤리 제약에 얽매이지 않고 난자 수급 등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다"고 말해 태국행 이유를 설명했다.

또 태국 정부도 황 전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를 전폭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줄기세포 연구 권위자인 박세필 제주대 교수는 황 전 교수가 태국에서 동물의 난자를 이용하는 이종간 핵이식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간 핵이식 연구는 동물의 난자에 환자의 체세포를 이식해 배아를 형성하는 연구로 윤리적 문제 때문에 국내에서는 연구가 중단된 상태다.

영국 정부 등 일부 국가에서는 그러나 이종간 핵이식 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동물의 모계 유전자가 줄기세포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어 줄기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세포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 대신 질병의 발병과정 등에 대한 연구로 제한하고 있다.

황 전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연구비 횡령과 논문조작 사건 등으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는 '수암생명과학연구원' 원장으로 영입돼 동물 복제 연구를 진행해왔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9-19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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