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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원어강의 활성화 방안 '주목'
첨단 강의실 통한 복습 기회 제공, 100% 영어 사용 트랙 신설 계획

대학마다 국제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원어강의를 앞다퉈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가 펼치고 있는 원어강의 활성화 방안이 주목을 끌고 있다.

19일 경희대에 따르면, 원어강의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수, 학생 대상 인센티브와 첨단 강의실 환경 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원어강의는 양적 팽창이 중요한 게 아니라 수업 이해도 같은 내용의 질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다"며 "이를 위해 경희대는 2012년까지 원어강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는 원어강의에 참여하는 교수,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실시한다.

교수들에게는 교재개발비와 강의수당이 지급되며 학생들에게는 성적표에 '원어강의 표시'가 기재돼 취업 등에 도움을 준다. 성적도 절대평가로 채점돼 원어강의를 들을 경우, 수강생 전원이 A학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前) 학기에 우수 성적을 받은 학생을 강의조교(TA, Teaching Assistant)로 두고 수강생들의 스터디그룹 지원 등에 활용하고 있다.

원어강의 활성화에는 위치추적카메라 등을 갖춘 첨단 강의실도 이용되고 있다. 원어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이 강의내용에 대한 이해 부족임을 감안, 강의자의 모든 움직임과 수업내용을 학교 서버에 저장하고 이를 학생들이 복습의 기회로 삼는 것이다.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의 '경희온라인캠스'(http://koc.khu.ac.kr)에 접속, 자신이 들었던 강의를 반복 학습할 수 있다. 경희대는 현재 1∼2개가 있는 첨단 강의실을 4개 단과대학에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경희대는 현재 73명인 외국인 전임교수를 2009년까지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경영학부와 호텔관광대학에 각각 1개씩, 100% 영어강의만 사용하는 트랙(전공)을 신설할 계획이다. 

 

김기태 기자 (ktkim@unn.net) | 입력 : 07-09-19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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