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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MBA 인기 양극화…4개대 미달 사태
직장 경력자 96% 차지…외국인 학생ㆍ교수 증가
한국형 MBA(경영전문대학원) 선호도가 대학별로 큰 편차를 보여 양극화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A를 운영중인 12개 대학이 2007년 하반기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1천20명 모집에서 1천851명이 지원, 1.8대의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는 2007년 상반기 경쟁률 2.7대 1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이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풀타임(주간) 학생을 모집한 대학은 고려대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전남대, 중앙대, 한국정보통신대, 한양대 등 8개교로 411명 모집에 642명이 지원, 1.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상반기 1.3대 1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파트타임(야간ㆍ주말 등) 신입생을 모집한 대학은 고려대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남대, 중앙대, 한양대 등 9개교로 609명 모집에 1천209명이 지원, 2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상반기 3.3대 1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고려대로 주간 2.7대 1, 야간 6.1대 1을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고려대에 이어 서강대 야간 3.5대 1, 서울대 주간 2.6대 1, 연세대 주간 2대 1, 성균관대 야간 1.6대 1 등으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반면 전남대와 중앙대, 한국정보통신대, 한양대 등은 이번 하반기 풀타임 모집에서 무더기 미달 사태를 낳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하반기 신입생 838명(선발 851명중 미등록 13명 제외) 중 직장 경력을 가진 학생은 807명(96%)으로 상반기 86%에 비해 10% 포인트 가량 늘었고 10년 이상 직장 경험자가 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직장에서 파견된 인원은 496명(59%)으로 상반기 30%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 입학생은 고려대 18명, 성균관대 18명, 서울대 12명, 연세대 11명, 전남대 2명 등 총 61명으로 상반기 16명보다 45명 늘었고 이들 입학생을 포함한 외국인 재학생은 111명으로 22명 증가했다.

외국인 입학생 출신 국가는 중국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7명, 베트남 9명, 인도 9명, 러시아 7명, 캐나다 7명 등이다.

외국인 교수는 고려대 32명, 서울대 19명, 성균관대 16명 등 10개 대학 87명으로 상반기 51명에 비해 36명 늘어났고 이들중 미국 출신이 54명(62%)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9월 7개대에서 출발한 한국형 MBA 과정은 지난 3월 4개교, 지난 8월 1개교가 추가로 개교하면서 현재 12개 대학이 운영중이며 2년 과정이 기본이나 6개월 단축이 가능하고 고려대와 서울대는 1년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총 30개 과정중 27개 과정에 영어 강의 교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이중 11개 풀타임 과정은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해 서울대(2002년)와 고려대(2005년)가 국제 인증(AACSB 또는 EQUIS)을 받았으며 서강대와 서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정보통신대 등 5개 대학이 미국과 영국, 중국, 프랑스 대학과 공동/복수 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9-29 오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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