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대학이 2009학년도부터 성적 하위 10~15%인 학생에 대해서는 등록금을 지금보다 두 배가량 높이는 반면 상위 33%에 해당하는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하위 학생에 대한 등록금을 두 배 높이는 대신 인상된 돈으로 전체 학생 중 80~90%가 장학금을 받고 다닐 수 있는 방안을 최근 교수회의에서 논의했다"며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일단 경영대 내부에서 논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대가 논의한 방안은 하위 10~15% 학생에 대한 등록금을 현행 346만원에서 두 배인 65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여기에서 확보한 재원으로 상위 3분의 1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는 방식이다.
성적이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50% 안팎 학생은 지금과 동일한 등록금을 내고 다니게 된다.
장하성 학장은 "이런 제도를 도입하면 현재 60% 수준인 장학금 지급률(학생 수 기준)이 90%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우수한 학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대는 이번 방안이 2009학년도부터 도입되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방안은 고려대 경영대 내부에서 논의한 것으로 실제 적용이 되기 위해서는 재학생은 물론 본부 등 대학 내부 논의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