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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대학 비리 의혹 검찰 수사
교수협의회 진정서 제출…대학측, 명예훼손 검토

부산정보대학이 학장 일가의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2일 부산정보대학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교수협의회가 학장과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학장의 부인 등에 대한 비리 의혹과 관련 부산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 사건을 배당받은 특수부의 수사가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교수협의회가 검찰에 제출한 진정서에는 신입생 부정입학과 장학금 횡령, 대학출판부 공금 착복, 노인복지시설 건축에 교비 유용 등의 비리 의혹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협의회는 또 교육부와 국회교육감사위에 특별감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비리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교수협의회에 대한 명예훼손 대응을 검토 중이다.


조충현 홍보담당은 "신입생 모집시 편법을 사용한 것은 지방 전문대의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으며 노인복지시설 건립에 사용된 교비는 사회복지학과 연계 학교기업 복지시설을 구상한 외부컨설팅 비용"이라면서 "교수협의회가 근거 자료도 없이 의혹만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이 검찰 수사라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지난 8월말 이뤄진 양모 교수에 대한 학교측의 징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학교측은 계절학기 수업 기간 중 해외 골프 여행에 나선 양 교수가 지역 언론의 도마에 올라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교수협의회는 구성원들이 학교 운영에 반발하자 이를 통제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교수협의회는 보직교수 일괄 사퇴로써 강경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백 교수협의회장은 "학교측이 학교 운영에 반론을 제기하면 승진과 인사에 불이익을 주는 식으로 구성원들을 억압하고 있다"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각종 편법이 자행하는 학교측의 대학 운영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10-02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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