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정복주(이화여대 성악과 교수) 씨가 김소월의 시 ‘초혼’을 가사로 만든 10개의 가곡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강연 및 독창회를 12일 오후 7시 30분, 세종회관 체임버홀에서 연다.
1부는 ‘초혼’의 가사와 음악과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강의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초혼’을 가사로 해 1980년 이전에 작곡된 10개 가곡을 정 교수가 직접 부르며 청중과 함께 이론과 실제의 공감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소월 시인은 우리말의 결을 살려 한국적 정서를 부드러운 가락으로 담아내 우리 가곡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
대학가에서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의 부인으로 잘 알려진 정 교수는 김소월 시인의 대표작 ‘초혼’을 주제로 4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만들어진 가곡을 섭렵, 시와 음악의 접점을 찾는 의미있는 시도에 나선다.
공연기획 관계자는 “단순한 독창회를 넘어 연구와 발표를 병행하는 이번 자리는 연주가에게는 시와 음악의 관계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작곡가에게는 새로운 우리 가곡 작곡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며, 청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가곡을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의: ☎ 02-2273-4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