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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총장-재학생 간담회 개최
교무위원 '총출동' 각 부처 현안 점검
이경숙 총장 "선택과 집중 살길" 강조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이 각종 현안에 대한 재학생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숙명여대는 8일 오전 8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이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재학생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는 매학기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이 세번째다.

간담회는 학생들이 학교측에 미리 질문한 사항에 대해 담당 부처장들이 답변하고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경숙 총장은 인사말에서 "숙명여대가 수도권특성화사업에 선정, 지속적인 리더십 특성화 정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 대학이 갖고 있는 한정된 자원을 바탕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요 질문사항으로는 ▲중앙일보 평가에 대한 대책 ▲로스쿨 준비상황 ▲입시 배치표 관리 ▲제2캠퍼스 추진 여부 등이 거론됐다.

학교 측은 중앙일보 평가의 경우 객관적인 평가 기준에 대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주헌 기획조정처장은 "평가 지표가 과연 해당 학교의 특성을 다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그렇지만 대외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평가인만큼 지표를 면밀히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 처장은 당장 다음 학기에 전임교원 20명 정도를 충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또 로스쿨 준비상황에 대해서는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준비 해왔다"고 설명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을 내놨다.

학원가 배치표 성적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박천일 입학처장이 답변했다. 박 처장은 "각 입시학원 담당자를 만나 공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면서 "학원측에서 보다 정확한 입시 성적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캠퍼스 확충과 관련 학교측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이 총장이 직접 답변했다.

이 총장은 제2캠퍼스 추진을 위한 재정적 여건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도 근본적인 문제로 캠퍼스 확장에 대한 실효성을 들었다.

이 총장은 "많은 대학들이 캠퍼스 확장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지만 사이버시대인 21세기 대학사회에서 캠퍼스의 외연 확장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질 지 의문"이라며 "무리하게 수도권 외 지역으로의 확장보다는 본 캠퍼스의 발전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10-09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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