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는 이배용 총장(사진·오른쪽)이 12일 열리는 미국 하버드대 드류 길핀 파우스트(Drew Gilpin Faust, 사진·왼쪽) 신임총장의 취임식에 국내 총장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취임하는 파우스트 총장은 지난 2월, 하버드대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자 非하버드대 출신임에도 총장에 임명돼 화제를 뿌렸다. 2001년 하버드대의 래드클리프 고등학문연구원 초대학장으로 연구원을 성장시키며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하버드대의 첫 여성총장인 파우스트 총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여대인 이화여대의 의미를 감안해 이배용 총장을 초청한 것”이라며 “동갑내기에 여성 사학자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두 총장이 ‘여성의 시대’를 맞아 어떻게 대학을 운영해나갈지 논의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 총장은 10일 하버드대 한국학 연구소(Harvard-Korea Institute)에서 ‘한국 여성의 역사, 어제와 오늘’ 제하의 특강을 통해 한국 여성사를 소개한다. 또한 이 총장은 미국 유수의 여대인 웰즐리대학(Wellesley College)을 방문해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