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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式 개혁' 어디까지..이번엔 직원퇴출(?)
"일 못하는 직원은 퇴출, 잘하는 직원은 정년연장"
KAIST(총장 서남표)가 학생·교수에 이어 직원을 대상으로도 개혁에 나설 방침이다.

서남표 총장은 지난 15일 교내 창의학습관 터만홀에서 열린 전체 직원회의에 참석해 "KAIST가 하버드같은 세계적 수준의 학생과 교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경쟁이 없기 때문"이라며 "'일 안하는' 직원을 퇴출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교수 정년이 65세인대 비해 직원은 최장 61세로 큰 차이가 난다"며 "직원들도 일 잘하는 사람은 정년을 65세까지 보장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내보내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KAIST 직원 정년은 선임급 이하 58세, 책임급 이상은 61세다.

서 총장은 이날 취임 1년여를 맞아 전체 직원회의에 처음 열고, 그간의 개혁작업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동시에 향후 개혁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교수나 직원이나 일 잘하는 사람과 일 못하는 사람을 같이 대우하면 발전이 없다"며 "학생들이 한번 입학하면 공부를 안해도 학비를 내지 않고 교수나 직원도 채용되면 거의 정년이 보장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 강력한 개혁의지를 나타냈다.

KAIST는 서 총장 취임 이후 올해 신입생부터 학점 3.0 미만일 때는 수업료를 부담하게 하고있다. 2.0이하일 땐 년간 수업료 1,500만원을 전부 부담해야 한다. 또 최근에는 교수 정년보장(tenure) 심사에서 신청교수 35명 중 43%인 15명을 탈락시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10-16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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