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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 영어실력도 뚝↓
올해 서울대 신입생의 영어실력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이공계열 신입생의 수학, 물리 기초학력 저하 문제에 이어 신입생 전반의 학력 저하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서울대가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대통합민주신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치른 텝스(TEPS) 시험 불합격률이 26.76%로 나타나 지난해 불합격률 15.05%에서 10% 포인트 이상 큰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국문과와 영문과, 독문과 등이 속해있는 인문계열1의 불합격률은 지난해 9.1%에서 22.3%로, 국사학과와 동양사학과, 철학과 등이 속한 인문계열2는 6.8%에서 18.8%로 각각 불합격자가 늘어났다.

사회과학계열(정치 사회 외교학과 등)은 5.3%에서 13.3%, 사범대 외국어교육계열은 6.8%에서 10.2%%로 각각 늘었으며 음악 미술대의 경우에는 50% 넘는 학과가 속축했다.

반면 법대 신입생의 불합격률은 지난해 7.9%에서 올해 7.5%로 다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홍 의원은 "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영어능력이 절실하다"며 "교환학생 확대와 실질적인 영어교육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텝스(990점 만점) 시험을 치러 간호대, 음악대, 미술대, 체육교육과는 501점, 나머지 학과(부)는 551점 이상이면 합격점을 주고 성적에 따라 기초·대학·고급영어 과목을 졸업 필수 조건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10-23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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