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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정상화 희망 보입니다"
권태한 광운대 대외협력처장
"2005년에 한차례 아픈 경험을 했지만 이번 공모에서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23일 광운대에서 만난 권태한 광운대 대외협력처장은 최근 학교 측이 진행하고 있는 재단 영입 추진 상황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학교 법인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운대는 지난달 재단 공모를 내고 신청서를 제출한 기관에 대해 심사를 벌이고 있다. 당초 지난 15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광운대는 심사 대상 기관들로부터 수정된 경영계획안을 받는 등 협상자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2005년에 추진했던 재단 영입 시도가 구 재단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되면서 재도전하는 입장인 만큼 보다 기대와 함께 실패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번 공모에서 재단 영입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구 재단 측의 물리적 횡포뿐만 아니라 일부 언론이 기업의 대학 인수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좌절했다"며 이번 공모에서는 그같은 일이 재현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광운대는 새로운 재단 영입을 목전에 두고 구 재단 측의 이사회 방해와 부정적인 언론보도로 뜻을 접어야만 했다.

이번에는 다행히 학교 인수 의사를 밝히며 공모에 참여한 기관들이 재정적인 측면이나 학교 운영 의지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의 대학 운영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도 생겨 긍정적인 결과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권 처장은 밝혔다.

권 처장은 "과거 일각에서는 기업의 대학 인수를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 적도 있지만 오늘날 대학에 대한 투자는 기업의 사회적인 역할이 되고 있다"며 "기업이 인재를 키우는 데 투자하고 학생들은 등록금 부담을 줄이며 학부모들은 기업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것이 대학발전의 선순환 모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운대 재단 공모에는 장학재단과 기업 등 3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10-24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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