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위조가 문화예술계뿐 아니라 대학, 기업체, 언론사 등에도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유기홍 의원은 대교협이 지난 9월부터 본격 시작한 학위 검증 대행서비스를 통해 현재까지 총 6건의 학위 위조 사례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대교협이 지난 9월 1일부터 학위검증대행서비스를 통해 요청받은 건수는 135개 기관 9139건이었지만 이 중 실제 접수받은 건 4748건이다. 이 가운데 국내학위 2376건, 외국학위 159건 등 모두 2535건을 검증 완료한 결과 국내 대학의 학사 위조 5건, 박사학위 위조 1건이 적발됐다.
적발된 6건을 보면 요청기관별로 보면 기업체 2건, 전문대학 1건, 언론사 2건, 기타 1건이며 학위를 위조한 대학은 경남대 경상대 서강대 서울대 등이었다.
유 의원은 “적발된 6건 중 2건은 요청기관이 대학 이름을 잘못 보내왔다고 설명했지만 대교협에서 재차 학위 위조 여부를 조사하지 않아 6건으로 계산했다”며 “대학, 기업체, 언론사 재직자에서도 학위위조가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학력위조 검증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지만 대교협에서는 현재 사실상 5명의 직원이 학력 검증을 하고 있으나 외부 전문가는 전혀 없어 체계적, 전문적 검증을 할 수 있을 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