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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총장 당선자 부동산 투기 의혹
본인과 부인, 아들 명의로 서울 경기도 일대 토지·건물 다수 소유
교육부로부터 총장 임명을 앞두고 있는 경상대 총장 당선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경상대에 따르면 제8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당선된 하우송 교수(55·의학전문대학원 외과학교실)가 본인과 부인, 아들 명의로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은 거주지인 경남 진주가 아닌 서울과 경기도 이천·용인, 경남·사천·양산 등에도 다수 분포한 것으로 알려져 투기 의혹을 더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하우송 교수는 투기와 관계없고 교육부 등에 소명을 마쳤다는 입장이다. 특히 수원지역은 처가가 있어 토지를 소유하게 됐으면 양산은 과거 지인으로부터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학내에서는 비난의 목소리와 함께 재선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대 모 교수는 "요즘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위장전입이나 탈세, 부동산 투기 등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데 대학 총장도 마찬가지로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상대총장임용추천위원장을 맡았던 강호신 경상대 교수회장은 "추천위원회는 두 명의 후보를 결정해서 추천하는 역할만 한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한편 이번 논란이 교육부의 총장 임용을 앞두고 불거져 1순위인 하우송 교수가 관례대로 총장에 임명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상대 제8대 총장선거에는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해 겨뤘고 3차 결선 투표 끝에 하 교수와 성낙주 교수가 각각 1,2위를 차지, 교육부에 임용 후보자로 추천됐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10-30 오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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