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B.C.(브리티시 콜럼비아)주 고등학생들은 점점 더 대학 진학보다 직업 선택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일간 밴쿠버선이 30일 보도했다.
최근 숙련공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직업 훈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달라졌고, 그 결과 졸업 후 기술훈련을 받는 사람이 대학 진학자보다 열등할 것이란 편견도 사라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주정부 산하 산업훈련당국(ITA)이 최근 B.C.주 학생 2천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 졸업 후 전문기술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학생이 2006년 18%에서 2007년 20%로 늘어난 반면, 대학진학 희망자는 2006년 44%에서 2007년 37%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학교에서 직업과 관련한 실업 교육을 받고 있거나 흥미를 느끼고 있는 학생의 비율이 49%로 작년 44%에서 5% 포인트 늘어났다.
이와 관련, ITA의 케빈 애반스 사장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보수나 사회적 평가 면에서 기술직의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향후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의 40%가 전문 기술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건축 붐이 일고 있는 밴쿠버 지역에선 목수를 비롯한 관련 기술자 임금이 천정부지로 올라 집 값 상승을 부추길 정도다.
연합뉴스 | 입력 : 07-10-31 오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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