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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로봇동아리, 전국로봇대회 평정
'파워서플라이', '제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휩쓸어
최근 3년간 졸업생 전원 삼성전자 취업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전기공학과와 전자정보공학부 재학생 35명으로 구성된 로봇동아리 '파워서플라이(지도교수 이석규·박정일)'가 경상북도 주최로 최근 열린 '제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은상, 장려상을 휩쓸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파워서플라이의 최고참격인 고창건(26, 전자공학4년) 씨를 비롯해 박준범(26, 전기공학4년), 이희국(27, 컴퓨터공학4년), 고대건(23, 전자공학3년), 김준우(25, 전자공학3년) 씨 등으로 구성된 ‘V-SLAM'팀은 최우수상과 동시에 산업안전상까지 수상해 상금 1천만 원까지 획득했다.

이들이 출품한 로봇 ‘V-SLAM'은 위치파악과 맵핑(mapping)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SLAM기술을 이용한 인공지능·자율이동로봇으로, 물체의 위치는 물론 사람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로봇팔로 물체를 잡고 이동할 수도 있다. 또한 무선인터넷을 통해 원격제어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서플라이는 앞서 지난 9월 초 열린 '제3회 전국메카트로닉스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 입선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7 로봇축구대회'에서도 2위를 기록해 대학 로봇 동아리 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1990년 결성되어 올해로 17년을 맞는 이 동아리는 지난 2002년 세계로봇축구대회에서도 1·2위를 차지하는 등 동아리 개설 이후 각종 국내외 로봇대회에서 35회나 수상했다. 또 최근 3년간 이 동아리를 거친 졸업생 전원이 삼성전자에 취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동아리회장을 맡고 있는 박성호(23, 전자공학2년) 씨는 “17년간 앞에서 끌어준 선배들 덕분에 로봇공학분야에서만 뛰어난 동아리가 아니라 책임감과 성실성, 사회성 등 인성 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런 선배들의 가르침 덕분에 최근 3년간의 파워서플라이 졸업생 전원이 삼성전자에 취업하는 등 취업재수생이 없는 동아리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10-31 오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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