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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술값 지원 이제 그만"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이 앞으로는 학교에서 기숙사 파티의 '술값'을 지원받을 수 없게 됐다.

데이비드 필빔 하버드대 학장과 라이언 피터슨 학생회장은 6일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하고 앞으로는 학생들의 사적인 파티에서 소비된 주류에 대한 총학생회의 비용 상환 프로그램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학생회의 학생파티 지원 프로그램은 로렌스 서머스 전 총장 시절인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학생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의 재원은 학생 1명당 75달러씩 납부한 활동비로 조성됐으며, 이에 따라 올 봄에는 캠퍼스 내에 술집도 들어선 바 있다.

이번 결정은 학교 당국과 총학생회 측이 약 한 달간의 공방 끝에 내린 결론이다. 학교 당국은 이 제도가 학생들의 과도한 음주를 막기 위한 학교 측의 노력에 배치된다는 지적과 함께 소란스러운 파티에 대한 학교 안팎의 비난이 이어지자 지난달 주류 지원금 제도의 폐지를 요구했으나 학생회 측은 자율권 침해라며 맞서왔다.

또 학교 당국이 학생회측에 매년 파티 지원금으로 5만1천 달러를 보조했다고 밝히자 학생회는 지원금이 3만 달러였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주장도 엇갈렸으나 결국 술값을 제외한 기타 파티 비용은 계속해서 지원하기로 하는 절충안에 도달했다.

한편 학교 당국과 총학생회는 이달 말께 교직원 위원회와 향후 의견충돌에 대한 해결 절차 및 총학생회 감독 위원회 출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입력 : 07-11-07 오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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