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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신방과 교수들, 전주방송 정상화 촉구
노조파업으로 파행 운영에 '지역방송은 지역민의 것' 강조
한 달 가까운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JTV전주방송(이하 전주방송)의 정상화를 위해 전북대 신방과 교수들이 나섰다.

강준만 교수, 김승수 교수, 이상훈 교수, 최용준 교수 등 전북대 신방과 교수 4명은 23일 성명을 내고 "이번 파업이 전주방송이 진정한 지역방송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으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적인 모습으로 지역민들에게 돌아오길 희망한다"며 전주방송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전주방송 노동조합은 노사 단체협약 협상에서 △장기근속 수당 지급 △조합원 가입자격 확대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거부함에 따라 지난 달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방송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주방송 등을 포함한 일부 방송국을 재허가 추천 거부를 전제로 한 청문대상으로 결정했고 현재 전주방송 노동조합은 경영진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교수들은 "전주방송의 노조파업으로 인한 프로그램 제작 및 편성의 파행으로 시청자의 알 권리가 침해받고 있고 지역 언론으로서의 신뢰도 크게 실추되고 있다"면서 "이번 파업과 방송위원회의 결정은 지난 3년간 전주방송이 방송사업자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왔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수들은 "이번 파업을 통해 공개된 전주방송의 실태를 들여다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며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은 지역민의 희노애락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종사자들과 방송을 상업적 수단으로만 이용하려 했던 주주 및 경영진에 있다 하겠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민의 몫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수들은 "고사위기에 대한 우려가 팽배하고 있는 지역방송의 현실에서 이번 사태는 전주방송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방송을 통한 '지역성 구현과 지역발전, 지역문화 창달' 이라는 지역방송의 존재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보아야 하며 지역방송은 주주도, 경영진도, 그리고 종사자의 것도 아닌 지역민의 것임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07-11-23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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