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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대입 박람회’, 참가대학 수 늘어
서울대 7년만에 참가, 7개 사립대 중 고려대도 부스 마련
50개 부스 마련, 현직 상담교사단이 1:1 맞춤식 진학상담

서울대가 7년 만에 참가하는 등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가 주관하는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참가 대학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전국 4년제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대교협은 다음달 13~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2008학년도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 앞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한국외대 등 전국 57개 4년제 대학이 참가해 대학별 입학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교수, 입학담당자, 재학생들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직접 입학 상담을 해주고 모집요강과 홍보책자 등을 무료로 배포한다.


대학입학정보박람회는 사설 기관들의 입시설명회 난립에 따른 불필요한 홍보경쟁을 지양하고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진학·진로 정보 중심으로 실질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됐다.


처음 65개 대학에서 시작해 2003~2004년에는 85개 대학이 참여해 절정을 이뤘으나 이후 참여대학 수가 줄어 지난해에는 50개 대학만이 부스를 차렸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대가 1999~2000년 이후 7년 만에 참가하는 등 참여대학 수가 57곳으로 늘었다. 그간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과 따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해온 고려대도 모처럼 박람회에 얼굴을 내밀었다.


‘흥행’에서도 올해는 ‘대박’이 예상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12일 통지되고 난 다음날부터 박람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예년의 경우 수능 성적 통지일이 박람회 중간에 끼어 있었는데 수능 성적이 통지되고 난 뒤 관람객 수가 급증했다.


지난해의 경우 재작년보다 참가대학 수는 크게 줄었지만 관람객 수는 오히려 더 늘었다. 특히 올해는 수능 등급제가 처음 실시돼 진학 정보를 수집하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더 몰릴 것으로 대교협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8개에 그쳤던 진학진로상담 부스를 올해에는 50개로 크게 늘렸다. 30개 고교에서 파견한 90명의 현직 진학상담 전문교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1대1 맞춤식 상담을 해 준다. 전국 300여개 고등학교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5년간 진학지도 실적자료를 바탕으로 상담한다.


50개 부스 가운데 30개 부스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나머지 20개 부스만 박람회장에서 현장 접수를 받는다. 오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대교협 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하루 600명 기준으로 2400명까지만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접수한다.


대교협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진학진로상담을 받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줄을 서야하는 등 수험생과 고등학교 측의 민원이 많아 올해는 부스를 크게 늘렸다”라며 “온라인 사전예약 부스가 더 많기 때문에 미리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이와 함께 ‘2008 정시모집 대비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대입 설명관’을 마련하고 2008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집 및 대비전략, 논술·구술 강좌를 박람회 기간 동안 특별행사로 실시한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교사 인솔 학생 단체관람 1000원, 진학상담 인터넷 신청 관람 1000원, 행사 당일 개인 및 일반 관람 2000원 등이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7-11-26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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