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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송도캠퍼스 이전비용 '논란'
인천연대 "발전기금은 연구 학술 목적, 송도캠퍼스 이전비용 지불은 안돼"
인천대가 연구와 학술활동 지원을 위해 모은 대학발전기금 308억원을 송도캠퍼스 이전 비용으로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넘긴 데 대해 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 신현수)'는 26일 성명을 통해 "인천대가 1994년 시립화 당시부터 모아온 대학발전기금 308억원을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넘긴 것은 기금의 원래 목적을 훼손한 처사"라며 "발전기금을 되돌려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성명에서 "대학발전기금은 교원의 교육 및 연구 활동 지원, 도서 및 연구기자재 확충 등을 위한 것인데, 이 기금을 송도 이전비용으로 사용하면 인천대의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인천시가 연세대에 대해서는 55만평의 부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넘기면서도 인천대에 대해서는 대학발전기금까지 빼앗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인천시측이 인천대의 대학발전기금을 요구한 근거로 제시한 송도캠퍼스 건설로 인한 비용을 부풀렸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인천시측은 인천대의 송도이전에 따른 도화동 부지 개발과 인천대 송도캠퍼스 건설로 인해 약 1,000억원의 손해가 날 것이라는 용역결과를 내놨다.

이에 대해 인천연대측은 "인천대 이전 사업에 입찰 참여한 코로나 컨소시엄측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전혀 손해나는 것이 없다"며 "인천대의 재산과 대학발전기금을 빼앗기 위해 인천시가 손해를 부풀린 용역결과를 내놓은 의혹이 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 인천시교육청은 작년 6월 인천시 남구 도화동 소재 인천대 부지와 수익용 재산, 대학발전기금을 인천대의 송도 이전비용과 인천전문대 새 캠퍼스 조성비용으로 인천시측에 제공하기로 합의했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2-27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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