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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로스쿨 유치 '자신'
동북아법 메카로 특성화해 세계 100대 대학 반열
“반드시 로스쿨을 유치해 동북아법의 메카로 특성화하고 세계 100대 대학의 반열에 오르겠다.”

지난달 30일 로스쿨 유치를 위한 대학들의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전북대는 로스쿨 유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전북대는 "로스쿨법이 통과되기 이전부터 지난 10년간 법학 분야에 내실 있는 투자를 지속해 로스쿨 인가 기준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에 로스쿨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전북대는 교육부에 로스쿨 인가 신청서를 낸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서거석 총장은 "부록을 포함, 총 518페이지에 달하는 신청서에 입학정원과 전임교원·교육시설 현황을 비롯해 교육목표·특성화·실무수습 과정·학생진로 및 취업 지도·학생복지 방안 등을 제시했다”면서 “서울 지역 주요 로스쿨 인가 신청 대학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대에 따르면 로스쿨 입학 정원은 100명으로 책정됐고 교원은 현재까지 판·검사, 변호사 출신 법조실무 교수 7명과 비법조 실무교수 5명을 포함해 31명을 확보했다. 특히 실무교수 중에는 로스쿨 국제화를 위해 외교통상부 본부대사를 지낸 서용현 교수와 미국 뉴욕주 변호사인 최동배 변호사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교수들이 다수 초빙됐다.

로스쿨 심사 기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교육과정 분야와 관련해 전북대는 ‘전문성을 갖추고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글로컬 법조인 양성’을 교육 목표로 세웠고 공익법무, 민사법무, 형사법무, 기업법무, 국제법무 등 5개 트랙을 설정했다.

이와 관련 종합교과로 ‘젠더와 법’, ‘인권법과 인권정책’, ‘WTO 분쟁사례연구’, ‘인터넷과 법’ 등 11개 과목, 첨단교과로 '생명과 기술법’, ‘IT와 기업법’, ‘법률가와 협상’ 등 10개 과목, 정책론 교과로 ‘인권정책론’, ‘사회보장정책론’, 외국어 교과로 ‘국제통상법’, ‘중국조세법’, ‘법률가와 커뮤니케이션’, ‘중국투자법’ 등 24개 외국어 교과목을 개설한다. 동북아법 전문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동북아법 특성화 전임교원 4명과 특성화 강의지원 교원 2명을 충원하고 17개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한 전북대는 실무수습 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해외 로스쿨 12개 기관, 김앤장·화우 등 법무법인 및 법률사무소 37개 기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법제처·법제연구원·전북지방경찰청 등 공공기관 22개 기관 등 총 72개 기관과 실무수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설립된 법률지원센터를 로스쿨 인가시 공익법무법인 등으로 전환해 학생들의 실무수습 및 지역사회의 법률구조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복지 분야와 관련해서는 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지원 및 학습편의를 제공하는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총 입학 정원의 20% 이상에게 전액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의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전체 장학금의 80%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시설 분야에서는 150억원을 들여 지은 법학전문대학원 본관을 비롯한 4개동과 지상 6층 규모, 법학 관련 전문도서 5만3천권을 보유한 최첨단법학전문도서관을 구축했으며 내년에는 입학 정원의 20% 이상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최근 관심사로 떠오른 사법시험 합격자 수에 있어서도 평가에 반영될 최근 5년간 실적에서 총 38명을 배출했다"며 "호남 권역에서는 다른 대학에 비해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로스쿨 유치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07-12-03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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