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Zoom in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일상 속 아이디어 UCC로 만들었어요"
[인터뷰]SKT ‘완전정복 UCC 어워즈’ 1등상 이가람·이혜순 씨

조금 투박하지만 생활의 단면들을 담아 눈길을 끄는 TV 속 광고가 있다. 시험기간 공부에 몰두하다 한밤중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에 자는 척 연기하는 대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CF. 평범해 보이지만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이 광고의 아이디어는 ‘시험기간 완전정복’이란 UCC를 출품한 ‘진순람’ 팀에게서 나왔다. 6일 열린 SK텔레콤 ‘완전정복 UCC 어워즈’에서 1등상을 수상한 동서대생 방혜진·이가람·이혜순 씨가 그 주인공. 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이가람(사진 오른쪽)·이혜순(사진 왼쪽) 씨를 만났다.

“사실 공모전에 UCC 두 개 작품을 출품했어요. 원래 밀었던 건 수상 작품 쪽이 아니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UCC가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시험기간에 저희랑 비슷한 고민을 한 대학생들이 많았나 봐요.”

광고PR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람·이혜순 씨는 솔직담백했다. 전공과 관련된 동아리에서 이것저것 공모전을 준비했지만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었단다. 취업이 최대 고민인 요즘 대학생답게 공모전 당선이 취업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소박한 바람도 내비쳤다.

“2학년 때까지 광고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이번에 큰 상을 받아서 자신감이 생겼어요(이가람 씨).”, “UCC 공모전은 처음이었는데 의외로 좋은 결과를 받아 기쁘죠. 광고 쪽으로 일하고 싶은데 꿈에 한발짝 다가선 느낌이에요(이혜순 씨).”

지방대생으로서의 고민도 살짝 엿보였다. 이들은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가 어렵단 사실이 피부로 와 닿는다. 특히 지방대는 더 어려운 것 같다. 학벌을 넘어서려면 실력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공모전에 꾸준히 출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CC를 ‘생활’과 ‘적극성’이란 키워드로 정의한 이들은 UCC가 일상적 에피소드를 잘 보여줄 뿐 아니라,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광고를 해석하고 직접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상을 잘 담아낸 UCC는 전문 광고 못지 않게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설명.

이가람·이혜순 씨는 “한번 보고 스쳐지나가는 광고보다 무슨 의미인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광고가 좋은 광고”라며 “앞으로 기업의 입장만 강조되는 광고보다 소비자가 기분좋게 받아들이고, 보고 싶어하는 광고를 만들고 싶다”는 광고학도로서의 포부도 덧붙였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12-10 오후 4:36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