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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황 사단' 강성근 전 교수 재임용 불가
추후 재임용 심사 기준에 '윤리의식' 포함키로
서울대가 황우석 전 교수의 논문 조작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강성근 전 수의대 교수의 재임용이 불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13일 서울대 김완진 교무처장은 "강 전 교수의 재임용 탈락 결정은 옳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법률적으로 검토를 해보고 심의절차를 다시 거치더라도 저희 방향은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교무처장은 "수의대의 재임용 평가에서는 강 교수의 윤리적인 심각한 문제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채 기계적으로 평가됐다"면서 "윤리 문제 등은 인사위가 결정할 사안인데, 논문 조작을 주도한 인물을 교수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추후에도 교수들의 윤리문제가 재임용 심사에 반영되도록 재임용 심사 규정을 손질한다는 방침이다.

김 처장은 "강 전 교수 재임용 심사를 위해 규정을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추후 이 같은 논란을 막기 위해 기존의 재임용 규정에 윤리적인 심사 기준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전 교수는 지난 6월 수의대 평가에서 재임용 기준인 70점보다 높은 83.28점을 았으나 본부 인사위원회는 논문 조작 가담과 연구비 횡령이 드러난 것을 이유로 재임용에서 탈락시켰다.

이에 대해 강 전 교수는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재임용 거절 취소를 요청했고, 교육부는 지난달 초 서울대쪽에 재임용 심사 절차가 객관적이지 못하므로 재임용 거부 결정을 취소하라고 통보했다.

서울대는 내년 2월 전까지 법률적인 검토를 마친 뒤 강 전 교수에 대한 재임용 심사를 다시 할 예정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12-13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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