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권 대학 교수들이 이명박 후보 지지명단에 명의를 도용당했다며 이명박 후보 측의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생곤 교수, 윤석진 교수, 오성동 교수(이하 조선대), 강대경 교수, 김갑용 교수(이하 광주대), 손승광 동신대 교수, 조승현 전남대 교수 등 33명의 교수들은 17일 공동명의로 성명을 내고 "지난 13일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광주전남 교수단’ 명단으로 지지 교수 158명의 이름이 발표됐다"면서 "그런데 많은 교수들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름이 도용되었음을 확인하고 이 엄청난 명의 도용 사건에 대해 충격과 함께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우리는 교수 명의 도용 사건이 민주주의와 사회정의에 대한 테러이고 정의와 참된 자유를 추구하는 대학에 대한 모독"이라며 "명의 도용 교수들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교수들은 명의를 도용해 지지 명단을 발표한 책임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고 만일 공개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모든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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