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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대 집단유급 위기 해결 기미

국립대 통합에 반발한 학생들의 장기간 수업거부로 집단유급 위기에 놓인 제주교대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김정기 제주교대 총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비상사태에 준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 이번 주말까지 학사일정을 순연시키고 다음 주 월요일(24일)부터 수업을 진행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학내 사태로 도민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런 마음 금할 길 없고, 강의실로 복귀하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하는 학생들에게도 대학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유감스런 마음을 전한다"며 학내 사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제주교대측의 이날 성명은 지난 19일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양대성 도의회 의장 등 각계 대표 8명으로 구성된 '제주교대 통합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사회대책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대책위의 권고는, 교대 총장과 교수회가 통합 추진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점에 대한 진솔한 유감 표명, 학생들의 즉각 수업복귀, 총동창회와 학부모회의 학생 설득, 교수회와 학생회의 대토론회 개최, 통합에 따른 정부의 조속한 지원계획 발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교대 재학생들도 이날 '제주교대 통폐합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회지도층 여러분의 의견에 따라 수업에 복귀할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24일부터 수업을 받기 위해 학생회 내부 설득작업에 들어갔다.

학부모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교대 사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대책위원회 권고를 환영한다"며 권고 내용을 충실히 이행토록 학교와 학생들에게 요구했다.

제주교대생들은 제주교대가 제주대에 통합되는 것에 반발, 지난 10월 22일부터 수업을 거부해왔다.

연합뉴스 | 입력 : 07-12-20 오후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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