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연세대 교수에 대한 2008년도 강의폐쇄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를 반대하는 모임이 발족됐다. '마광수 교수 강의폐쇄 반대와 표현의 자유 쟁취를 위한 모임'은 23일 연세대에 마 교수에 대한 강의폐쇄를 철회해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모임은 "마 교수에게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데도 전공 뿐 아니라 교양과목 강의조차 배정받지 못한 것은 국어국문학과 교수들의 '집단적 폭력', '이지메'이다. 이는 마 교수의 강의권과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라고 규정했다. "제자 시 도작 논란은 따로 징계위원회 차원 징계를 받은 것으로 '일사부재리 원칙'을 무시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오히려 이는 학과 내 교수들의 헤게모니 다툼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에도 불분명한 사유로 재임용 탈락을 통보한 것과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면서 "마 교수로 대표되는 성문학을 왜곡시키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연세대는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학풍으로 알려져 있다. 마 교수에 대한 강의폐쇄 조치로 이같은 소중한 자산을 잃어버릴 우려가 있다"면서 "학교 측이 적극 중재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