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영(64) 전 연세대 총장 부인의 치·의대 편입학 청탁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교육부로부터 연세대 편입학 비리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부지검 관계자는 지난 2일 “연세대 편입학과 관련해 교육부로부터 여러 건의 수사의뢰를 받았다”며 “교육부에서 넘겨받은 감사 자료와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의혹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 차장검사는 그러나 “현재 서부지검에서 수사 중인 대학은 연세대 한 곳”이라며 “수사가 끝나는 대로 정 전 연세대 총장 부인 편입학 관련 금품 수수의혹과 함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연세대 편입학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 동안 수도권 13개 대학에 대한 편입학과정 특별 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비리 의혹이 짙은 연세대를 비롯한 수도권 5개 대학을 지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와는 별도로 검찰은 “지난해 12월 26일 정 전 연세대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편입학 청탁 관련 여부를 조사했으나 정 전 총장이 부인의 부탁을 받았거나 학부모한테서 받은 돈이 총장에게 흘러간 흔적이나 연루된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