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 시내 대학이 한강 다리의 안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지난 2일 한강 다리와 고가차도, 터널 등 대형 도시기반시설물의 유지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바꾸는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한강 다리와 고가차도, 터널 등 대형 도시기반시설물을 중점 안전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대학과 합동 점검체계를 구축한다.
안전관리 강화 대책의 첫 순서로 서울시는 구조적으로 복잡하거나 안전점검 강화가 필요한 한강 다리 10곳과 고가차도 2곳 등 모두 12곳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키로 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토목 관련 학과가 개설된 서울시내 12개 대학이 집중 관리대상 시설물을 하나씩 맡아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서울시와 대학이 관·학 협력 안전체계를 구축한다.
서울대가 성산대교를 담당하는 것을 비롯해 연세대(홍제천 고가) 고려대(정릉천 고가), 한양대(성수대교), 성균관대(원효대교), 서울시립대(두모교), 경희대(서호교), 중앙대(노량대교), 건국대(올림픽대교), 동국대(서강대교), 서울산업대(행주대교), 홍익대(한강대교)가 서울시와 함께 이들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맡았다.
현재 시내에는 한강 다리 20곳을 비롯해 일반 다리 205곳, 고가차도 93곳, 터널 31곳, 지하차도 88곳 등 대형 도시기반시설물 522곳이 있다. 이 중 31%가 설치된 지 25년이 지난 노후 시설물. 10년이 안 된 곳은 140곳뿐이고 10∼20년이 155곳, 20∼30년이 136곳, 30∼40년이 85곳, 40년 이상이 6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