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현장실사 대학들 "질문공세 진땀"
대부분 "무난하게 치뤘다" 자평
일부선 대학 특성 고려안한 획일적 평가 불만도
로스쿨 선정의 최종 라운드가 될 현장실사가 3일 현재 신청 대학 중 절반이 넘는 26개 대학에서 마무리됐다.
실사를 마친 대학들은 수년간 준비해온 로스쿨 유치 노력을 3시간여만에 평가받는데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지난 20일 가장 먼저 실사를 받은 성균관대는 예상보다 꼼꼼하고 깐깐하게 진행된 실사에 큰 무리없이 대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성균관대 법대학장은 "실사단이 신청서를 면밀히 검토한 상황에서 현장확인이 필요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봤는데 별탈없이 실사가 마무리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상정 경희대 법대학장도 현장실사를 무난하게 치렀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사단은 대학이 제출한 서류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하는 작업을 펼쳤고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학교 측은 성실히 답변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경희대는 실사가 마무리될 때쯤 법학관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해프닝을 겪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숙명여대도 실사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욱한 숙명여대 법대학장은 "실사단이 서류상의 미진한 부분 등에 대해 확인하는 질문을 많이 했는데 이에 대해 비교적 대응을 잘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특히 "서류작성자와 현장 업무자가 다를 경우 실사단이 질문을 하면 혼선이 발생할 수 있는데 행정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돼 큰 문제없이 치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대학에서는 실사단이 행정 등 전문 분야에 대해 보다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평가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모 대학 법정대 행정실 관계자는 "우리 대학이 나름대로 연구 끝에 마련한 교육과정에 대해 실사에 나선 교수가 자신이 소속한 대학에서 해본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 잘못된 평가를 내릴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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