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교육정책

목록
프린트 스크랩
서남표 총장 "과기부·교육부 통합안 반대"
"과학과 기술 기능 분리하는 인수委안 바람직하지 않다"
서남표 KAIST 총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추진 중인 '과학기술부·교육인적자원부 통합'안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서 총장은 10일 "과학과 기술은 절대로 둘로 분리될 수 없다"며 "과학기술부 기능을 둘로 쪼개어 과학과 기술을 분리하고자 하는 현재의 제안은 결코 좋은 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이날 저녁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한국의 경제발전과 과학기술 정책'이란 제하의 글에 담아 언론에 배포했다.

그는 "21세기 지식산업 시대에서 과학과 기술은 한 몸"이라며 "과학이 진전되고 기술이 보다 더 심화될 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는 과학과 기술의 다양한 분야들의 경계에서 융합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 총장은 "일본처럼 한국도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를 통합해야 한다는 데, 이런 통합은 매우 잘 검토돼야만 한다"며 "일본의 과학기술정책은 생각보다 효율적이지 못하며 만약 한국이 일본식 모델을 따른다면 그로인해 겪어야 할 폐해는 일본이 경험한 것보다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의 과학기술 인프라는 이미 다른 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의 성공을 거둔 것이며, 이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한국 과학이 살 길이란 얘기다.

그는 "정부부처 수를 줄이는 것이 새정부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일 수도 있으나 더욱 중요한 목표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통해 한국 경제를 강화시키는 것"이라며 "일반교육제도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성공적인 과학·기술 인프라의 기반을 무력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과학과 기술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적 경쟁력 갖춘 연구중심대학과 ▲과학과 기술을 동시에 진작시키는 독립적 정부기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1-11 오후 1:4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